데코앤이, '진토1호조합' 83억에 매각키로

3분기 특별이익 65억원 발생
"누적 순이익 흑자전환 기대"
  • 등록 2018-08-16 오후 5:33:49

    수정 2018-08-16 오후 5:33:49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데코앤이(017680)는 반기 회계감사에서 감사인이 지적한 진토1호조합을 83억원에 매각한다고 16일 공시했다.

데코앤이는 이번 매각으로 3분기 65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된다.

회사 측은 “상반기 순손실이 20억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순이익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데코앤이는 지난 14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삼일회계법인 측은 데코앤이의 팍스넷 M&A(인수합병) 과정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코앤이는 지난해 파빌리온PE가 진행한 팍스넷 인수에 참여하기 위해 진토1호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하지만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유치가 무산되면서 2017년 회계감사에서 93억원의 회계상 손실을 입었다.

이후 지난 3월 감사보고서에서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데코앤이는 진토1호조합 매각으로 삼일회계법인에 반기 검토의견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데코앤이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반기 검토의견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적사항을 최소화 하면서 내년 감사의견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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