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모더나 백신 10만 회분 푼다… ‘백신 외교’ 본격화

자국민 화이자 맞고 귀국자용으로 쌓아둔 모더나 제공
예루살렘 대사관 유치 등에 사용해 논란 예상
  • 등록 2021-02-24 오후 10:26:31

    수정 2021-02-24 오후 10:26:31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스라엘이 본격적으로 ‘백신 외교’에 나섰다. 자국민 접종에 사용하지 않고 쌓아둔 모더나 백신 10만 회분을 사용해 ‘예루살렘 대사관’ 등을 유치하는 외교 활동에 투입한단 계획이다.

이스라엘의 매겐 데이비드 아돔 의료서비스의 한 구급대원이 백신을 주사하고 있다.(사진=AFP)
2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공영 방송 KAN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총 10만회 분의 백신을 15개국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신 제공 대상은 이탈리아와 차드,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다시 맺은 복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포함될 것으로 추정된다.

체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헝가리 등 예루살렘에 현지 주재 대사관을 개설하거나 개설하기로 약속한 나라들도 백신 공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이스라엘은 자국민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최근 수령한 모더나 백신을 귀국자용으로 보관해왔다.

다만 백신 제공을 예루살렘에 대사관 유치 등 외교적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을 비밀리에 대신 사주기로 하고 그 대가로 수감자 교환을 성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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