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고위급 회담…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여전한 이견

28~29일 베이징서 고위급 회담 개최
"최대한 많은 이슈 논의…여전히 해야할 일 많아"
  • 등록 2019-03-29 오후 5:07:25

    수정 2019-03-29 오후 5:07:25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4차 고위급 무역회담 이틀 차 회의가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다. 양측은 여전한 이견을 보이면서도 빠른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은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대표단과 베이징 시내에서 회동 중이다.

미국 대표단은 전날 오후 4시께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중국이 제공한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이후 이들은 중국 대표단과 만찬 겸 업무 논의 시간을 가졌다.

므누신 장관은 전날 류 부총리를 만나 “다시 만나서 기쁘다(It‘s a pleasure to see you again)”고 말했다. 또 만찬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대화가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중 대표단은 이날 하루종일 강도 높은 무역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이미 마감시일인 3월 1일을 넘어 연장으로 돌입한 만큼, 최대한 빠른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게 양측의 태도다.

SCMP는 미국과 중국은 지식재산권 보호, 국유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문제, 무역장벽, 시장 접근,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등 최대한 많은 이슈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양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의 타결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전날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전화 협상에서 (논의의)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역시 미국 워싱턴에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좋은 합의를 이뤄야 한다. 몇 주 혹은 몇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AFPBB 제공]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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