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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1930년대 미국의 갱 두목으로 악명 높았던 알카포네(1899~1947)가 살았던 114년 된 집이 매물로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1905년 시카고대 남서쪽 파크 매너 지구에 지어진 뒤 알카포네가 24세이던 1923년 부인 메이와 어머니 테레사 공동명의로 매입한 집이 부동산 매물로 나왔다. 전체면적 262㎡ 규모에 침실 6개, 욕실 2개를 갖춘 이 집의 매매 희망가는 10만9900달러, 우리 돈 약 1억250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지 매체는 이 집의 가장 최근 소유자가 부동산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이 압류됐다고 전했다.
1930년 시카고 ‘공공의 적’ 1호에 오른 그는 1931년 탈세 혐의로 체포·수감됐다. 8년 복역 후 모범수로 조기 석방됐으나 건강 악화로 48세에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