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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삼척을 지역구로 둔 이철규 의원은 7일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대통령 탄핵 찬반 여부에 대해 지역구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역사에 남을 일인데 민의와 거꾸로 가는 표결을 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여론조사를 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 측의 여론조사(11월 5·6일, 표본오차 95% 신뢰도에 ±2.95%p)에 따르면 △찬성 65.5% △반대 29.7% △잘 모르겠다 4.8%의 응답이 나왔다.
앞서 박인숙 의원은 5일 본인의 트위터에서 “4년전 그토록 열렬한 선거운동을 통해 만든 대통령을 이제 우리 스스로 탄핵하여야 하는 기가 막힌 상황에 대해 국민들께 깊히 사과드린다”면서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나 대한민국을 위하여 저는 탄핵 찬성에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 초선모임 간사인 정운천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3일 전주 풍남문에서 2만여명의 촛불민심을 봤다. 민심은 즉각 퇴진, 즉각 하야, 탄핵안 통과를 원했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2월 5일부터 7일 정오까지 새누리당 의원 전원에 대한 탄핵안 찬반을 조사한 결과, 탄핵 찬성 의원은 31명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입장표명을 유보한 의원은 49명, 무응답 의원은 4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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