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안된다…與 해체해야”

7일 늘푸른한국당 부산시당 창당대회 개최
추순주·송우학 공동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 등록 2016-12-07 오후 5:16:04

    수정 2016-12-07 오후 5:16:0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는 7일 “이제 탄핵이 끝나면 이름 바꿔서 당을 또 하려고 할 것이다. 호박에다 줄긋는다고 수박되지 않는다”며 새누리당의 해체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부산일보 10층 소강당에서 열린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민주화의 성지인 부산에서는 이런 정당과 정치인들은 발 못 붙이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지난 2003년부터 13년간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문제점을 비판해왔다. 이런 나도 대통령이 나쁜 짓 한다는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는데 명색이 새누리당 친박들이 그것을 몰랐겠나”라고 반문한 뒤 “결국 권력이 무섭거나, 뒤가 구리거나, 아니면 한 자리 하려는 욕심에 대통령을 따라다닌 것이다. 새누리당은 대통령과 공범”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야당도 문제”라면서 “권력이 몽땅 자기에게 온 줄 알고, 대통령이 다 된 줄 알고 날뛰고 있다. 이런 야당도 믿을 수 없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늘푸른한국당은 이날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추순주 대한약사회 정책단장과 송우학 동행대한민국지원단 중앙회장을 공동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추순준 공동시당위원장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수명은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국가 시스템을 바꾸고 원칙과 신뢰가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오직 분권형 개헌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송우학 공동시당위원장은“이제 늘푸른한국당의 새 옷으로 갈아입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낡고 무능한 양극단 정치를 혁파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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