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정은, '손 꼭 잡고' 환송행사 관람…'가슴 뭉클'

  • 등록 2018-04-27 오후 10:16:15

    수정 2018-04-27 오후 10:16:1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2시간의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헤어졌다.

이날 2018 남북정상회담의 마지막 일정은 환송 행사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김정은 위원장, 이설주 여사 등과 함께 경기 파주 판문점 평화의 집 3층 만찬장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로써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첫 만남도 성사됐다.

(사진=MBC 뉴스 캡쳐)
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나는 진심을 다해 대화했고 마음이 통했다”며 “우리는 오늘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 공존하는 새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 역시 “오늘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역사적인 상봉을, 그것도 분단을 상징하는 여기 판문점에서 진행하고, 짧은 하루였지만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의미 있는 합의를 이뤘다”며 “오늘의 이 소중한 결실은 온겨레에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게 될 것이며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환송행사는 ‘하나의 봄’을 주제로 건물 외벽에 평화를 상징하는 영상과 함께 정재일의 피아노와 사물놀이 등 음악이 어우러졌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만찬 종료 후 평화의집 앞에 마련된 야외의자에 앉아 평화의집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환송행사를 관람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두 손을 꼭 잡고 ‘하나의 봄’ 영상을 관람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가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마지막까지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어 김정숙 여사가 리설주 여사를 따뜻하게 포옹했으며, 북측으로 귀환하는 김 위원장은 차 안에서 손을 흔들며 마지막까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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