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에 강세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4bp(1bp=0.01%포인트) 하락한(채권가격 상승) 3.1424%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 금리도 3.30bp 내린 2.8952%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투자심리 전반이 위축됐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값이 오른 것이다.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서울채권시장 역시 미국 영향을 받았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발표 등 불확실성이 컸던 탓에 변동 폭은 작았다. 코스피지수는 3.18포인트(0.15%) 내린 2068.05로 장을 마감했다.
장기물도 강세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6bp 내린 2.195%에 장을 마쳤다. 초장기물인 20년물 금리는 1.4bp 내렸고, 30년물 금리는 0.7bp 하락했다. 5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하락한 2.007%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8.80에 장을 마쳤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상승한 124.99에 마감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5991계약, 1918계약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