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다이어트…건강한 몸매 만들려면 지금부터 시작해야

다이어트, 한 달에 3%씩만 감량…무리한 다이어트는 좋지않아
식이요법과 신체활동 두 가지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
  • 등록 2019-02-26 오전 12:03:26

    수정 2019-02-26 오전 12:03:26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많은 사람들이 겨울철을 다이어트의 ‘휴식기’로 생각한다. 두툼한 롱패딩, 넉넉한 니트와 풀오버가 통통해진 몸매를 충분히 커버해서다.

이렇다 보니 다이어터들도 겨울철에는 몸매관리에 관대해지는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름철 멋진 몸매를 화려하게 드러내고 싶다면 대보름이 지난 지금부터 천천히 워밍업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 여름휴가까지 앞으로 약 4~5개월 남은 만큼, 바캉스 직전 무리하게 살을 빼는 것보다 조금씩 몸무게를 덜어내는 게 건강에도, 몸매 만들기에도 좋다.

여름철을 앞둔 상황이라면 무리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단계별 다이어트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우선은 몸무게 덜어내기, 덜어낸 몸매에 적응해 요요 방지하기, 휴가 1~2개월 전까지 몸매를 조각하는 등 ‘바디토닝’에 나서기를 추천한다.

코트를 벗기 전까지는 먼저 1개월에 체중의 3~5%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60㎏ 사람이라면 한달에 1.8~3㎏ 감량하면 된다. 이렇게 4월까지 2~3개월 시행하면 적어도 옷 사이즈를 한 치수는 줄일 수 있다.

일본 비만학회와 후생노동성도 비만 환자에게 ‘3% 다이어트법’을 권고한다. 감량 속도는 전날보다 50g씩 가벼워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열량으로 환산하면 대략 300㎉다. 300㎉을 기준으로 움직이고, 먹는 양을 조절하면 된다. 100㎉를 소모하는 활동으로는 70㎏을 기준으로 애견과 산책하기 20~30분, 요가 30분, 걷기 20분, 조깅·수영·계단오르기 10분 등을 꼽을 수 있다. 식사의 경우 탄수화물을 줄이는 게 편리하다. 버터 바른 토스트를 반조각, 쌀밥 3분의 1 공기, 와인 한잔이나 맥주 한캔이 100㎉ 남짓이다.

식이요법과 신체활동 두 가지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은 따로 말할 것도 없다. 다만 매일 체중이 떨어질 수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조민영 365mc 천호점 원장은 “‘매일 지속적인 감량’이 아닌 한달 기준 체중 그래프가 조금씩 하향선을 그리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며 “무리하지 않고 한달에 체중의 3%만 줄여도 혈압, 지질, 혈당치 등 건강수치까지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러운 생활습관으로 만들면 건강도 유지하고 요요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우터를 벗을 무렵에는 욕심을 내서 좀더 속력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기초대사량에 따라 고단백 저지방 식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방을 ‘컷팅’하는 것도 좋다. 이 과정에서 초절식 다이어트에 나설 경우 당장은 살이 빠지더라도 이후 요요현상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취미로 즐길만한 운동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다만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해서 허벅지, 복부, 팔뚝 등 부분비만 콤플렉스가 당장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원하는 특정 부위의 지방을 빼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럴 경우 다이어트 동기 부여를 위해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지방흡입 수술이다. 조 원장은 “지방흡입은 피하지방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제거해 1회 시술로 가시적인 사이즈 개선 효과를 낸다”며 “지방흡입 후 정석다이어트를 병행하면 더욱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미리미리 콤플렉스를 개선해 ‘완벽한 몸매’ 준비에 나서는 것도 권할 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방흡입은 시술 특성상 붓고, 멍이 들기 마련이라 신체노출을 최소화하는 겨울철이나 초봄에 시술을 받는 게 유리할 수 있다”며 “지방흡입을 받으려고 결심했다면 적어도 트렌치코트를 입는 계절에는 시술을 마쳐야 여름철에 정돈된 몸매를 뽐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술보다 간편한 것을 선호한다면 지방흡입과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는 지방흡입 주사, 람스(LAMS)도 추천한다. ‘람스’는 시술 후 확연히 느껴지는 보디라인 변화가 장점이다. 람스는 국소마취 하 최소침습 지방흡입주사 시술(Local Anesthesia Minimal invasive LipoSuction)‘의 영어식 줄임말로 지방세포를 직접 뽑아내는 지방흡입수술과 남아 있는 지방을 분해하는 지방분해주사의 장점을 결합시킨 신개념 지방세포제거 시술이다. 허벅지, 팔뚝, 복부 등 군살로 고민되는 부위는 대부분 시술 가능하다.

지방흡입 수술도 수술인 만큼 시술 후 회복기가 필요하다. 수술 직후엔 사이즈가 줄어있지만, 약 3개월간 부었다가 자리를 잡는 회복과정을 거쳐 라인이 완성된다. 람스의 경우, 약 2개월 동안이 회복기로 꼽힌다. 바캉스를 코앞에 두고 여름철 급하게 시술에 나설 경우, 멍들고 미처 덜 다듬어진 몸매로 해변가에 서게 될 수도 있다는 것.

다이어트도 결국 ’유비무환‘이다. 남들이 안심하고 있을 때 미리 준비해 놓아야 여름이 두렵지 않다. 겨우내 편하게 지내다 여름 휴가를 한달 앞두고 ’급 다이어트‘에 나설 경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운 것은 물론 건강까지 갉아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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