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만에 처음으로 커피 수입량 감소
3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커피 수입량은 14만3000여t으로 전년보다 2600t 감소했다. 2012년 9만9000여t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커피 수입량이 줄었다. 커피 수입량을 연도별로 보면 2013년 10만6000여t, 2014년 12만5000여t, 2015년 12만8000여t, 2016년 14만1000여t, 2017년 14만6000여t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14만3000여t으로 성장세가 꺾였다.국내 커피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를 보면 국내에서 가맹사업을 하는 커피 브랜드는 2014년 285개에서 2017년 342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수도 9914개에서 1만3643개로 급증했다. 가맹점 수가 큰 폭으로 늘면서 가맹점 1곳당 평균매출액은 줄었다.
커피전문점 업계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곳은 이디야커피이다. 이디야커피의 가맹점 수는 2014년 1240개에서 2017년 2142개로 2000점을 넘었고 올해 3000점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가맹점당 평균매출액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 2014년 2억5238만원에서 2017년 2억994만원으로 급감했다.
쑥쑥 크는 非커피 차 음료 브랜드
업계는 커피뿐만 아니라 차나 디저트류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활로 모색에 나섰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2015년 차 매출이 2014년 대비 70% 늘어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7년 5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명품 차 브랜드 ‘티더블유지(TWG)’와 계약을 맺고 ‘TWG 티’ 메뉴를 선보인 이후 2018년 차 매출 신장률은 전년대비 30% 이상 늘었다.
|
업계 관계자는 “몸에 좋은 티를 즐겨 찾는 고객이 늘면서 트렌드에 맞는 비커피 차 음료를 많이 선보이는 추세”라며 “고객이 커피와 함께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