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로보트 태권V’로 토종 피규어 시장 키운다

오는 24일부터 태권V 피규어 단독 프리오더 진행
홍성혁, 김경인, 이동한 등 국내 최고 작가들 참여
  • 등록 2017-07-19 오전 6:00:00

    수정 2017-07-19 오후 5:17:51

로보트 태권브이. (사진=롯데마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가 로보트 태권V 피규어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토종 피규어 시장 키우기에 나선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완구몰인 ‘토이저러스몰’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5일간 단독으로 ‘메가사이즈 로보트 태권V’ 피규어 프리오더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1인당 구매 수량의 제한은 없으며 프리오더 기간 이후 제작에 들어가 5개월 후인 12월 중에 배송할 예정이다.

이번에 프리오더가 진행되는 피규어는 40cm 크기의 일반 도색 로보트 태권V 단일 구성 품목과 일반 도색 로보트 태권V 2개에 골드로 도색된 스페셜 로보트 태권V가 세트로 구성된 두 가지이며 프리오더 가격은 각 6만5000원과 19만9000원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로보트 태권V 제작을 시작으로 추억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1970~80년대 토종 캐릭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7080세대’에게는 추억을, 자녀들에게는 토종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알림으로써 토종 캐릭터 및 피규어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청기 감독이 이번 프로젝트의 감수를 직접 맡았으며 피규어 디자인 총괄은 ‘대인전기 무혼’으로 국내 애니메이션과 피규어 계를 놀라게 만든 홍성혁 작가가 원형 제작은 로보트 태권V 피규어 제작의 국내 일인자로 불리는 김경인 작가가 진행한다. 또한 컬러링(도색)은 로보트 태권V뿐만 아니라 국내 피규어 계 최고로 손꼽히는 이동한 작가의 손길을 거친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MD는 “전세계적으로 국내에서만 제작할 수 있는 대표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V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국내 유명 작가들을 3개월 이상 찾아 다니며 협의하고 설득했다”며 “피규어 계의 드림팀이 만든 첫 번째 로보트 태권V가 추억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4월 문을 연 서울 양평점에 무선 자동차와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시연 공간과 함께 각종 캐릭터 피규어를 판매하는 ‘키덜트존’을 마련했으며 현재 120개 점포 중 41개 매장에서 완구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토이저러스를 운영하고 이 중 5개 매장으로 ‘키덜트존’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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