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임 판호 발급 방침 → 국내 게임사 기대감↑

중국 정부 당국자, 판호 발급 재개 방침 밝혀
中 수출길 막혔던 韓 게임사 주가 탄력
  • 등록 2018-12-23 오전 10:20:45

    수정 2018-12-23 오전 10:20:4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중국 게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 재개 방침이 나온 것. 지난 8월 이후 중국 정부는 한국 등 외국 게임사는 물론 자국 게임사에 대해서도 게임 유통 허가인 판호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최된 중국게임산업협회 컨퍼런스에서 풍사신 중국중앙선전부 출판국 부국장은 판호 발급에 대한 방침을 밝혔다. 풍 부국장은 일부 게임에 대한 심사가 완료됐고 판호 발급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자국 게임에 대해서도 판호 발급을 잠정 중단했던 지난 8월 이후 넉달만이다.

풍사신(?士新) 중국중앙선전부 출판국 부국장 (게임룩 홈페이지)
다만 자국 게임에 대한 판호인지 외국 게임에 대한 판호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방침에도 국내 게임 업계는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국내 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은 2017년 2월 이후 2년 가까이 중단돼 있던 상황이다.

이런 기대감은 게임사들 주가에도 반영됐다. 중국 사업이 활발했던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위메이드는 21일 하루만 11.76% 주가가 올랐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지적재산권(IP)로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지스타2018 기자간담회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중국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은 바 있다.

중국 게임 기업과 협력 빈도가 높은 웹젠도 주가가 올랐다. 웹젠의 이날(21일) 주가 상승률은 13.49%다. 온라인·모바일 게임 ‘검은사막’으로 중국 진출을 타진하던 펄어비스도 6.79% 올랐다. ‘리니지2 레볼루션’ 중국 수출이 막혔던 넷마블도 5.05% 오르는 등 상승 분위기를 탔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내년도 호재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풍 부국장은 중국 게임업계가 지향해야 할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중국 게임 업계가 우수한 게임 제품으로 사회주의 선진문화를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 또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임의 주 소비층이 청소년이란 점을 고려해 미성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글로벌 진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다른 나라의 장점을 본받아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중국의 문화를 잘 표현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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