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올해 실적 바닥…목표가↓-하나

  • 등록 2018-10-31 오전 7:59:13

    수정 2018-10-31 오전 7:59:13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올해 실적이 매우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종전 14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시장 진출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9974억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9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유럽에서의 램시마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고, 이에 대한 충당금 때문에 램시마는 올해 전년대비 18% 이상 역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램시마 재고 물량으로 인해 마진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으로만 보자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내년 미국시장에서 램시마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선 연구원은 “인플렉트라의 미국 독점판매권자인 화이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3분기 인플렉트라의 미국시장 매출액은 7100만달러(약 809억원)로 전분기대비 12.7%, 전년동기대비 108.8% 증가했다”며 “분기별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와 같은 성장세는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정책확대 및 J&J의 독점력 약화와 함께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지난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항암 자문단 회의에서 셀트리온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자문위원 16명의 만장일치로 승인권고를 획득했고, 오는 11~12월 최종 시판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셀트리온 공장의 공정에 대한 이슈가 해결된 상황에서 허쥬마의 연내 승인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내년 1월 트룩시마의 미국시장 런칭, 7월 허셉틴 미국시장 런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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