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내 최대 ‘홈플러스 리츠’… 내년 2월 1.7조에 상장 추진

  • 등록 2018-09-28 오후 12:02:54

    수정 2018-09-28 오후 4:13:14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상장 리츠(REITS)인 ‘홈플러스 리츠’가 내년 2월로 상장 시기를 확정했다. 오는 11월 상장예비심사청구를 할 예정이며, 최종 규모는 총 1조 7000억원으로 당초 계획 대비 소폭 축소됐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영업인가를 받은 ‘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홈플러스 리츠)’가 오는 11월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내년 2월 유가증권 시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당초 연내 상장을 계획했지만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결정 기간이 최소 3개월이 소요되면서 상장 시점이 내년 2월로 확정됐다. 이번 홈플러스 리츠는 해외와 국내 투자자의 비율이 각각 65%, 35% 정도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 유치는 상장 주간사 중 한곳인 시티글로벌증권마켓이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일부 국내 투자자들도 포함이 되지만 상당 부분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해 기관 유치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홈플러스 리츠가 1조 7000억원 규모로 상장되면 국내 최초 1조원대 리츠로 기록된다. 글로벌 선진국에는 1조원 단위 리츠들이 다수 상장돼 있지만 국내는 리츠가 활성화되지 못해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1조원대 대규모 리츠는 거래시 유동성이 필수적인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

업계에서 이번 리츠 흥행 성공을 예건하는 이유도 1조원대 빅딜이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는 1조원 이상 상장 리츠는 글로벌 부동산 지수에 포함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홈플러스 리츠가 노후 대비 연금형 투자의 본격적인 첫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노후에 안정적인 배당수익를 얻을 수 있는 연금 상품으로 상장 리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조만 KDI 정책대학원 교수는 “국내 풍부한 유동성이 아파트 시장에만 몰려 왜곡되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 상품이 될 것”이라며 “이번 홈플러스 리츠 상장을 계기로 투자 할만한 리츠 상품들의 잇달아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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