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원화(KRW)로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원화 마켓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법인계좌를 이용해 거래를 지원하며, 향후 법령 제정·정비 상황에 따라 제휴 형태와 대상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첫 거래 지원 대상 암호화폐는 테더(USDT)를 비롯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리플(XRP) 등 5종이며 순차적으로 상장을 진행한다. 향후 대상을 확대해 110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원화 마켓 개설을 기념해 1월 한 달간 ‘원화(KRW) 마켓 거래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기존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1월중 후오비코리아에서 거래하는 모든 실명 인증 회원 대상으로 원화 마켓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코인 간 거래 수수료는 0.2%에서 0.05%로 대폭 할인한다.
오세경 후오비코리아 미디어마케팅실장은 “원화 마켓 사전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고객 편의 증진과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추가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원화 마켓 오픈을 통해 침체한 암호화폐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