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회생을 신청한 우진패션비즈는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신청하고 회사의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우진패션비즈는 오렌지팩토리(매장명)의 법인명이다. 회사의 관계사로서 함께 회생을 신청한 프라브컴퍼니도 같은 방식으로 인수합병을 추진한다. 두 회사를 묶어 한번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매각 주간사 안진회계법인은 이달 안으로 회사 매각 안내서를 잠재적 투자자에게 보내 수요를 가늠할 계획이다.
오랜지팩토리는 회사 자체 개발 및 제작 브랜드와 기성 브랜드를 섞어 판매하는 의류 제조 및 유통업체다. 현재 전국에 59개 매장을 두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돌아온 기업어음을 막지 못해 3월 당좌거래 정지 처분과 함께 부도 처리되자 회생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