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브라질 댐 붕괴 악재에도 1분기 '선방'

  • 등록 2019-05-15 오후 3:11:13

    수정 2019-05-15 오후 3:11:13

팬오션이 현재 브라질 철광석 공급업체 발레와의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씨 후지야마(SEA FUJIYAMA) 호.팬오션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팬오션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및 브라질 광산 댐 붕괴사고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팬오션(02867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5348억원, 영업이익 44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4%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2% 증가했다. 팬오션 기능 통화인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는 환율 상승 악영향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9.7%, 2.4% 하락했다.

올해 1분기는 중국 춘절 영향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인 데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지속 및 브라질 광산 댐 붕괴사고 여파로 벌크선 업황이 급락한 상황. 실제로 BDI(벌크선운임지수)는 2016년 1분기 평균 358을 기록한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오며 지난해 1분기 1175, 4분기에는 1363까지 올랐지만, 올해 1분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798로 떨어졌다.

팬오션의 이번 실적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회사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브라질 댐 붕괴사고 등 외부 불확실성 확대로 1분기에 3년만에 초저시황기가 도래했으나, 선제적 리스크 대응 및 오픈 선대 축소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규제를 비롯 앞으로 직면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도 현재의 수익성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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