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럽증시는 텔레콤과 미디어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32.05포인트, 0.44% 상승한 7,339.22를, 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는 19.91포인트, 0.30% 오른 6,615.02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이날 공휴일로 휴장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도이체텔레콤이 미국 이동통신회사 파워텔을 59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1.6% 오른 덕분에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약세였다. 코메르츠은행이 2.2% 하락하고 도이체은행과 드레스드너은행도 각각 0.9%, 0.3%씩 떨어졌다. 재보험회사인 뮤니히 리만 2.1% 상승했다.
제조업주식은 혼조세를 보여 트럭제조업체 만은 1.2%, 바스프는 1.7% 올랐지만 데구사 휴엘즈는 1.6%, 헨켈은 0.6% 하락했다. 스포츠용품회사 아디다스와 항공회사 루프트한자가 각각 2.3%씩 오르면서 지수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파리 증시의 경우 프랑스텔레콤은 1.1% 상승했지만 부이그가 1.6% 하락하고 네트웍운영업체 이퀀트가 2.6% 하락하는 등 일부 텔레콤이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지수 상승폭이 적은 편이었다.
파리에서는 오히려 미디어주식이 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TV방송국 커널 플러스가 모기업 비방디와 같이 각각 2.9%씩 오르고 TF1도 2% 올랐다.
브리지스톤의 리콜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타이어업체 미쉘린은 이날도 3.5% 올랐고 자동차부품업체 발레오도 2.1% 올랐으나 자동차회사 르노는 2.1% 하락하고 푸조시뜨로엥도 1.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