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일제히 급등, 기술주.텔레콤 강세

  • 등록 2000-10-14 오전 5:51:44

    수정 2000-10-14 오전 5:51:44

13일의 금요일의 징크스가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뉴욕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뉴욕과의 시간차이가 적은 독일 증시가 많이 올랐다. 어제 영국과 프랑스 증시는 강보합세를 나타냈지만 독일 증시는 막판에 뉴욕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급락했던 것을 만회한 것이다. 나스닥의 폭등세에 힘입어 유럽 증시에서도 첨단기술주와 텔레콤주식이 많이 올랐다. 13일 영국 런던의 FTSE지수는 77.70포인트, 1.27% 오른 6,209.60을, 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는 73.51포인트, 1.23% 상승한 6,064.21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196.04포인트, 3.03%나 급등한 6,661.30으로 마감됐다. 런던 증시에서는 지수비중이 높은 보다폰 에어터치가 8.8%나 폭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보다폰의 상승이 지수에서 차지한 비중이 55포인트에 달했다. 브리티시 텔레콤도 4.6%나 올랐고, 텔레웨스트 커뮤니케이션즈가 4.4%, 콜트 텔레콤이 4.3%씩 상승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과 달리 런던의 첨단기술주는 약세였다. 북햄테크놀로지가 2.7% 하락하고 인터넷업체 프리서브는 10.7%나 떨어졌으며 세마그룹도 5.6% 하락했다. 파리에서는 프랑스텔레콤이 2.8% 오르고 알스톰(3.7%), 알카텔(5.5%) 등 첨단기술주들도 강세였다. 이 와중에도 텔레콤 및 건설업체 부이그는 2.4% 떨어졌다. 또 자동차회사 푸조시트로엥이 1.5% 하락하고, 사치품업체 LVMH 헤네시 뤼비통이 2.2% 하락하는 등 구경제주식이 다소 약세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도이체텔레콤이 2.6% 오르고 지멘스(5.8%), SAP(7.9%), 엡코스(4.8%), 인피니언(7%) 등 첨단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여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독일의 자동차주식은 혼조세여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폴크스바겐은 각각 3.1%, 3.2%씩 오른 반면 BMW는 3.8% 하락했다. 항공회사 루프트한자가 4.9%나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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