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하락세 지속, 기술주 약세

  • 등록 2000-12-01 오전 6:12:01

    수정 2000-12-01 오전 6:12:01

유럽에서도 첨단기술주의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으면서 바닥이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30일 영국 런던의 FTSE지수는 22.70포인트, 0.37% 하락한 6,142.08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225.99포인트, 3.42%나 폭락한 6,372.3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는 132.57포인트, 2.19% 급락한 5,928.08로 5천선이 무너졌다. 뉴욕의 컴퓨터업체 게이트웨이와 반도체회사 알테라의 실적 부진 경고가 유럽의 첨단기술주까지 약세로 밀어넣었다. 런던의 광섬유업체 북햄테크놀로지가 10.4%, 인터넷보안업체 볼티모어테크놀로지가 8.8%나 폭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도체칩 디자인회사 ARM홀딩스도 5.4% 떨어졌고, 반도체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인피니언도 각각 5%, 6.1%씩 하락했다. 소프트웨어회사인 세마그룹은 6.2%, 프랑스의 캡 제미니는 7.1%씩 하락했으나 로지카는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3% 상승했다. 유럽의 가장 큰 소프트웨어업체 SAP이 5.8%나 떨어지면서 프랑크푸르트의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텔레콤도 여전히 약세였다. 프랑스텔레콤이 5.1%, 부이그가 4.7%, 보다폰그룹이 1.9% 하락했다. 텔레콤장비업체인 알카텔은 6.6%나 떨어졌고, 에릭슨은 1.3%, 노키아는 3% 하락했다. 자동차회사 폴크스바겐이 5%, BMW가 5.5%, 최근 잇따른 주주의 소송제기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1.9% 하락하는 등 구경제주식마저 맥을 못추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도이체은행마저 3.8% 하락하는 바람에 지수 하락폭이 커졌다. 하지만 영국의 바클레이은행은 5.4%, 핼리팩스는 5.6% 오르고, 소비재업체 유니레버가 4.3% 상승한데 힘입어 런던증시의 지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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