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양증권은 동화약품의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돼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매출채권과 수급상 부담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
동화약품(00020)의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9% 증가하여 외형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34.2% 증가한 76억원, 121.8%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와 가스활명수, 후시딘, 판콜에스 등 주력제품의 가격인상으로 원가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각각 7.5%, 28.8% 상향하며 주당순이익(EPS)도 기존 1004원에서 1164원으로 16%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간암 치료제인 "미리칸주"에 대해서는 "허가조건에 ▲종궤 1cm당 20밀리퀴리(cmi)를 투여해야 하며 최대 120cm/cmi를 넘지 않도록 권고했고 ▲골수기능 억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혈중 방사선 검사를 실시해야 하고 ▲간암경피시술 전문의가 직접 초음파 검사를 병행해 약을 투여해야 하는 등 다소 조건이 까다로워 시술병원 확대가 쉽지 않아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또 "동화약품은 현재 매출채권이 1149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85% 수준으로 높고 수급상 전환사채와 주식매입선택권 등 주가 상승시마다 매물 압박 가능성이 높다"며 6개월 적정주가를 8600원∼9200원 수준으로 산정하고 기술적 매매를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