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미국경제 불황 여파로 지구촌이 동반침체의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유가와 원자재가격에 이어 국제 곡물가격마저 급등하는 등 세계경제는 저성장속의 고물가라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손 회장은 "우리 경제 역시 올 한 해 경상수지 적자와 물가 상승, 소비 위축으로 인한 성장률의 저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도 "환경과 여건이 어렵다고 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해 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고 좋은 결실을 얻어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어려운 여건이지만 정부와 기업, 근로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맡은 바 본분을 다해 나간다면 안정 속의 성장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김정치 인천도시가스(주) 대표이사, 이웅열 (주)코오롱(002020) 회장이 받았다.
또 은탑산업훈장은 허진수 GS(078930)칼텍스 사장과 고석태 케이씨텍(029460)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은 김기석 로만손 사장과 이봉원 엘앤에프 사장이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이사가, 석탑산업훈장은 박용수 대경T&G 회장, 이봉기 대일휀스 대표이사가 각각 받았다.
또 기념식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일부 수상자 등과 잠시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 모범근로자와 여성근로자 등으로부터 최근 악화되는 경제여건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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