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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기 재산변동신고 공개대상자 총 13명 중 재산 순증감액 기준 재산이 늘어난 구성원은 10명, 줄어든 구성원은 3명이었다. 재산공개대상자의 총재산 평균은 27억 2269만원이고, 전년도 대비 순재산증가액은 평균 2억 5481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가원인은 급여 저축, 토지·건물 매도 등으로 파악됐다.
가장 큰 폭으로 재산이 늘어난 대상자는 이종석 재판관이었다. 이 재판관의 재산총액은 43억 6483만 원으로 전년 대비 16억 2901만 원 증가했다. 실거래가 기준 36억 원 상당의 본인 소유 서울 반포동 아파트를 매각하면서 재산이 크게 늘었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재산은 전년 대비 3억 2697만 원 증가한 31억 2259만 원으로 조사됐다. 유 재판관은 배우자 명의로 된 실거래가 8억 6000만 원 상당의 서울 연희동 토지를 매각하면서 재산이 늘었다.
재판관 외 공개대상자로는 △박종문 사무처장 19억 5151만 원 △김정원 사무차장 18억 5544만 원 △박종보 헌법재판연구원장 30억 492만 원 △김용호 기획조정실장 22억 341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임명된 정원국 심판지원실장은 이번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대상자 전원의 재산에 대해 오는 6월 말 까지 심사를 마치고 심사결과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고 및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