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탈모약 복용 후 생긴 부작용, '빠른 시일 내 치료해야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 호소하는 사람 증가
탈모개선 위해 탈모치료제 복용했다가 발기부전을 추가 질환으로 얻는 경우도 있어 적극치료 중요
  • 등록 2022-01-08 오전 12:03:05

    수정 2022-01-08 오전 12:03:0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많은 사람들이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났던 탈모 문제가 이제는 스트레스, 식습관,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인해 2030세대인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모는 외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을 주다 보니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다. 하지만 탈모 개선을 위해 탈모치료제를 복용했다가 오히려 발기부전이라는 추가 질환을 얻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결과 때문에 탈모가 있어도 약을 먹기 꺼려하는 남성들이 많다. 탈모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를 만나 탈모를 진행시키는 호르몬으로 변하며 생기게 된다. 이때 탈모치료제는 환원효소를 억제하면서 호르몬 생성을 적게 해 탈모를 케어한다. 이 과정에서 함께 억제되는 남성호르몬 때문에 성욕 부진이나 발기부전 등 문제가 뒤따르는 것이다.

물론 이는 탈모제를 먹은 남성의 대부분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탈모제를 먹음으로써 생기는 성기능 장애는 2% 내외의 확률이다. 그러나, 한 번 발생하면 남성들에게는 양자택일을 고민해야 하는 정도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탈모제로 인해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아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 해당 질환 자체가 남에게 밝히기가 어렵고, 수치스러운 질환이라고 생각하여 숨기는 남성들이 있지만, 이렇게 되면 케어 기간을 늘리게 될 뿐이며 원하는 예후를 기대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질 뿐이다. 따라서 스스로 이를 판단하기 보다는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고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이 한 번 생기면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것보다는 의료진의 도움을 병행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변화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발기부전은 초기에 검진을 받으면 약물 또는 주사 요법을 통해 간단하게 케어할 수 있고, 발기부전 수술이 필요한 경우 최근 발전되고 있는 스마트 보형물 삽입술 등의 방법으로 어렵지 않게 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보형물 삽입술의 경우 수술 시간이 짧고 안정성이 높아 많은 내원자들의 선호가 뒤따른다. 다만 의료진의 기술과 지식이 풍부해야 하니 숙련된 의료기관과 의료진을 찾아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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