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연예 매니저는 M&A전문가

미디어패밀리 대표 16개월새 회사 두 곳 매각
  • 등록 2006-04-20 오후 12:10:06

    수정 2006-04-20 오후 1:07:33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전속 계약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인 미디어패밀리 김종원 대표가 1년4개월 사이에 자신의 회사 두 곳을 코스닥 상장사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김종원 대표는 먼저 지난 2004년 12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고 이휘재와 유재석과 송은이 등 25명이 소속돼 있던 지패밀리엔터테인머트를 현재의 올리브나인에 매각했다.

올리브나인(052970)은 당시 고대화 전 SBS 美 사장이 새로 최대주주가 된 뒤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진출을 꾀하고 있었다. 지패밀리엔터는 엔터테인먼트 업체 변신의 신호탄이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지분 41.7%를 주당 3만원씩 총 15억원에 매각했다. 고대화 대표도 보유지분 5%를 올리브나인에 매각했다.

김종원 대표는 지패밀리를 매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해 3월 새로운 매니지먼트 회사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실제 예능계열 전문학원업을 하던 미디어패밀리에 학원업은 없애는 대신 연예인매니지먼트 사업 목적을 추가했고 연예인들을 영입했다.

이렇게 연예인을 영입, 1년만에 12인의 연예인이 속해 있는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었고 이 회사 지분 100%를 케이앤미디어에 9억원에 매각키로 계약을 맺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매니지먼트의 경우 연예인이 핵심 자산이고 또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만큼 인맥이 좋은 매니저라면 회사를 금새 다시 차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매니지먼트 회사가 코스닥의 엔터테인먼트 우회상장 붐때문에 돈이 된다는 소식에 연예인을 모아 급조한 곳으로 의심을 사고 있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디어패밀리에 소속된 연예인중에는 이휘재를 비롯해 당시 지패밀리에 있던 연예인들도 몇몇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 지패밀리가 매각될 당시 소속돼 있던 연예인중 유재석이 신동엽이 만든 디와이엔터테인먼트로 옮긴 것을 비롯해 대부분 이탈하고 송은이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리브나인은 지패밀리 연예인들이 이탈하는 가운데 추가로 연예인 영입에 나서 신현준과 이아현 등 16명을 자체적으로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말 스타즈엔터테인먼트(현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통해 장서희와 데니스오, 이미숙 등을 소속 연예인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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