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전문가 시각(6일)

  • 등록 2000-07-07 오전 6:37:29

    수정 2000-07-07 오전 6:37:29

6일 나스닥시장의 반등은 철저하게 전일의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세덕분였다. 어제의 폭락이 지나친 것이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그러나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보합수준에 머무는 등 뉴욕 증시 전반적인 분위기는 내일의 6월중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어수선한 모습였다. 웨스트팔리아의 수석투자전략가 피터 카디요는 "투자자들이 내일의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터 카디요는 실업률이 높게 나오면 경기둔화 본격화 및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분위기가 확산돼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물론 실업률이 낮게 나오면 반대로 8월22일의 FOMC(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시장이 금리인상을 우려해 오락가락하는 불안정한 장세를 계속 보일 수 밖에 없지만.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될 실업률이 5월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전문가들의 예상이 조금 바뀌었다. 현재 전문가들의 예상은 내일 발표될 실업률이 4.0%로 5월의 4.1%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브리핑닷컴 등의 조사결과가 모두 4.0%였다. 이는 노동시장은 여전히 빡빡하고 경기둔화가 아직 확실하지 않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는 해석을 낳을 수준이다. 이 때문에 시장은 바짝 긴장한채 내일 실업률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이날 시장상황에 대해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마이클 라이언스는 "어제의 첨단기술주 폭락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밀어닥치면서 오후부터는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의 하락폭까지 많이 좁히는 현상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라이언스는 최근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기업실적 발표시점에선 흔히 있는 현상이며 아직까진 특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일 발표될 실업률에 대한 우려가 이날 뉴욕 증시를 짓눌렀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의 불안정은 기업 실적때문이라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데인 로셔의 빌 바커도 오늘의 상승은 어제의 폭락에 대한 반등일뿐 시장 전체적인 정서는 여전히 기업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쪽이라고 전했다. 빌 바커는 따라서 앞으로 수주일간 기업실적내용에 따라 시장이 왔다갔다하는 불안정한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S&P 500대 기업중 335개회사가 실적을 예고했는데 이중 58%가 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을 밝혔고, 18%만이 전망치보다 나은 실적을 예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실적부진을 밝힌 기업은 57%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