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새해 첫 공개행보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김여정 등 동행
  • 등록 2022-01-02 오전 7:18:19

    수정 2022-01-02 오후 8:37:5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 노동당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올해 첫 공개 활동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참배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당 중앙지도기관 간부들이 동행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공개활동으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2일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주체111(2022)년 새해에 즈음해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영생홀’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더 밝은 앞날을 축복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새해의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참배에는 최룡해, 조용원, 김덕훈, 박정천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중앙 지도기관 간부들이 동행했다. 부인인 리설주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도 셋째 줄 맨 끝에 서서 참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일성·김정일 입상에는 김 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내각 명의의 꽃바구니가 놓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제8차 당 대회 결정 관철 투쟁에서 남다른 공훈을 세운 공로자와 노력 혁신자들을 금수산태양궁전에서 만나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위원장은 “모든 참가자들이 5개년 계획 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하기 위한 새해의 장엄한 투쟁에서도 핵심적, 선구자적 역할을 계속 훌륭히 수행해나갈 것이란 확신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2018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신년 첫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2017년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2018년에는 최룡해 당시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등 주요 간부들만 참가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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