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3.27~4.1)에는 경제부처는 물론 금융계,재계의 관심을 끌만한 큰 국제행사가 열린다.
오는 31일부터 4월1일까지 이틀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책포럼,일명 서울포럼에는 9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교수 등 세계적 석학과 APEC회원국 장-차관,국제기구 대표 등을 포함해 8백명가량의 국내외 경제인사가 참석,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총선을 앞둔 3월 마지막 주인 이번주에는 3월 물가동향,2월 국제수지 등 중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재경부는 29일 조간용으로 3월중 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서비스요금 인상과 등록금 인상 등 물가인상요인이 그동안 안정적으로 진행돼온 물가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총선이후 물가는 어떻게 될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30일에는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열려 경제관련 현안이 논의되며 이날 통계청은 2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2월 국제수지 동향을 30일 조간용으로 발표한다.
이와 관련,최근 원화환율 급락으로 수출전선에 다시 비상이 걸린 가운데 1월 적자에서 2월 흑자로 돌아선 무역수지가 3월중 어떤 결과를 보일지가 다시 관심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속된 원화강세로 수출업자들이 정부의 환율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무역진흥대책회의가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