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으로 배우는 성공창업(6)

‘쇼당/나가리’수비는 최선의 공격. 내 패만 보지 말고 상대의 패도 유심히 관찰하라
  • 등록 2007-12-31 오후 5:10:10

    수정 2007-12-28 오후 10:30:43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고스톱에서 폐2장을 남기고 수비만 잘하면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 있다. 이를 쇼당이나 나가리라고 한다.

창업 시장도 마찬가지로 경쟁점에 대한 도전에서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이는 다름 아닌 벤치마킹이다.
 
벤치마킹은 현재 매장을 운영중인 자영업자나 예비 창업자의 경우 가장 중요시해야할 요소 중 하나다.

현재의 경쟁점 또는 성공업소의 운영 노하우 즉 서비스, 인, 아웃테리어, 기술 등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사회적 트랜드에 입각한 벤치마킹은 그 어떠한 홍보 마케팅보다도 효과적 일수 있다.

실례로 쌀국수 전문점인 ‘호아센’(www.hoasen.co.kr)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통 쌀국수 요리법을 이어오고 있다.

호아센 측은 “동남아 음식 특유의 강한 향을 싫어하는 일부 고객을 배려해 ‘실란트로’를 별도로 제공하고 대신 청양고추를 사용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얼큰한 맛을 가미했다”고 말했다.

실란트로는 허브의 일종으로 동남아 요리에 주로 사용된다.

쌀국수는 원래부터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 유명하지만 호아센은 여기에 팔각, 정향, 산초 등 10여 가지 약재를 넣어 건강개념을 강화했다.

특히 쌀국수의 주재료인 숙주를 유기농 상품으로만 이용한다. 100% 정수된 물로 끓이는 육수로 인해 건강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호아센은 고객이 주문한 후 바로 조리해 시간이 지체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퍼지기 쉬운 쌀국수면은 10분 이내에 먹어야 제 맛을 내기 때문이다.

매뉴얼화 된 본사의 조리법으로 쉽게 요리할 수 있어 빠른 조리가 가능하고 전문 주방장이 필요치 않아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내고 있다.

매장의 인테리어도 고객을 배려해 디자인했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일품 쌀국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네 분식집 같은 어수선함은 철저하게 배제해 편안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월남쌈, 에피타이저, 샤브수끼 등 다양한 메뉴를 주기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홍보 마케팅의 일환으로 대기업이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이나 대형 패스푸드 전문점의 서비스나 마케팅 기법을 토대로 국내 유명 서비스 강사를 초빙하여 경쟁점과의 차별화전략을 추구 하고 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이상헌 소장은 “최근 창업시장은 소비는 한정 되어 있으나 경쟁점이 많은 관계로 예년에 비해 수익성이 날로 저하 된다며”“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새로운 고객을 찾으려하는 노력보다는 현재 내 매장을 경쟁점으로 부 터 이탈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현재의 창업시장은 고객의 충성지수에 따라 승․패를 좌우할 수 있으므로 모든 내부적 환경요소가 고객확보내지 충성고객확보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 관련기사 ◀
☞고스톱으로 배우는 성공창업(5)
☞고스톱으로 배우는 성공창업(4)
☞고스톱으로 배우는 성공창업(3)
☞고스톱으로 배우는 성공창업(2)
☞고스톱으로 배우는 성공창업(1)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공중부양
  • 이강인, 누구와?
  • 다시 뭉친 BTS
  • 착륙 중 '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