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역점사업]서대문구, ‘틈새’ 복지사업 발굴

  • 등록 2012-03-02 오전 6:00:00

    수정 2012-03-02 오전 6:00:00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02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사업 예산은 적게 들면서도 주민들의 체감은 높은 ‘틈새’ 복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문석진 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발현된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의료기관, 기업, 종교·사회단체 등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법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가정을 자립할 때까지 책임지고 돌봐주는 사업이다. 서대문구가 후원 단체와 지원받을 가정을 연결시켜 주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진행한 이 사업으로 지금까지 한부모, 미혼모, 다문화, 생계가 어려운 가정 등 총 113가정이 도움을 받고 있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의 제1호 가정은 시각장애 1급인 남편과 베트남 출신 아내, 시각장애를 가진 자녀 2명이 있는 다문화 가정이다. 아내가 식당일로 버는 월 80만원으로 생계를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데 살고 있던 단칸방마저도 재개발로 인해 비워줘야 할 실정이었다.

소식을 접한 연희동성당은 서대문구에 이 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문의했다. 즉시 500만원을 지원하고 수시로 방문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서대문구는 동(洞) 주민센터를 복지 사업의 허브로 전환하는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주민센터를 복지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하면 다양한 교육과 일자리 제공 등 주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우선 복충현동과 남가좌2동 주민센터를 동 복지허브화 시범동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 구청장은 “앞으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이웃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서대문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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