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전망- BW, 배런스

  • 등록 2000-08-13 오전 10:30:14

    수정 2000-08-13 오전 10:30:14

지난달 7일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 두 명이 반도체 산업이 앞으로 빠르면 6개월 이내에 피크에 달할 것이라는 리포트를 낸 이후 전 세계 반도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와 배런스는 최근호에서 각각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반도체 산업 및 아시아 반도체 업체에 대한 전망 기사를 내보냈다. SG코웬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드류 펙은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개념은 과거의 유산"이라며 "더 이상 반도체 산업 전체를 하나의 솔로 타르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중에서도 다르다는 것이다. 최근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1995년에 반도체 산업의 38%를 차지했던 마이크로프로세서와 D램 비중이 2003년에는 29%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는 통신 및 옵티컬 분야에서 쓰이는 특수 칩들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의 제임스 모건은 "새로운 상품과 기기들이 반도체 칩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非PC 칩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내쇼널 세미컨덕터, 아날로그 디바이스 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일반 칩보다는 특수칩 업체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또 배런스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대만반도체 주가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사정도 있지만 투자자들이 D램 가격이 떨어지고 무선통신 업체의 수요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4분기에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상승 효과가 현실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칩과 파운드리 업체 전망은 계속 괜찮을 것이며 무선통신용 반도체 칩 매출도 다음 4년간 4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배런스는 말했다. MP3 플레이어와 같은 새로운 기기들이 수요를 창출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배런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삼성전자는 집적도와 기능이 뛰어난 칩을 생산해왔으며, 업계 리더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삼성전자는 현재 0.18-마이크론 칩을 생산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U.S.트러스트의 반도체 산업 분석가인 켄릭 룽은 "대부분 다른 경쟁업체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많은 업체들이 지속적인 수익을 내기 전까지는 그들의 계획을 실행에 옮길만한 돈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단시일내에 생산용량을 늘리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0.15-마이크론 칩 생산능력이 증가하기가 힘들다며 "반도체 경기가 7~8월에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둔화된 뒤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잡으려면 18~24개월이 걸릴 것이며 그때까지는 투자자들이 반도체에 투자해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머스 웨이젤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는 "가장 많이 주가가 오르는 기업은 80%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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