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강남·분당·용인 오름세 한풀 꺾여

서울 매매가 0.6% 올라.. 관망세로 거래침체 심화
높은 호가는 유지돼.. 전세가격 일부지역 오름세
  • 등록 2005-06-26 오전 9:00:02

    수정 2005-06-26 오전 9:00:02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가 부동산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서울 강남권과 경기도 분당, 용인 등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계절적인 비수기에다 매도,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침체와 일부 지역의 호가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6%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남구(1.05%), 서초구(1.05%), 송파구(0.81%), 강동구(0.80%) 등 강남권 상승률이 여전히 두드러졌지만 이달초에 비해선 오름폭이 둔화됐다. 이어 강서구(0.63%), 동작구(0.62%), 관악구(0.55%) 등 강서권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강북구(-0.03%), 노원구(-0.01%) 등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1.4% 올라 여전히 일반아파트(0.47%) 상승률보다는 높았다. 서울 전세시장은 0.1%의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아파트시장의 거래가 끊기면서 매물이 부족한 곳과 이슈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오름세를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114 과장은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가 뚜렷해 거래는 거의 없으나 5~6월 상승한 가격은 조정없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일부지역은 거래부진 속에서도 추가적인 가격상승세가 나타나 향후 정부대책 등에 따라 하향조정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구(1.05%), 서초구(1.05%), 송파구(0.81%), 강동구(0.80%) 등 강남권 상승률이 두드러졌고, 뒤를 이어 강서구(0.63%), 동작구(0.62%), 관악구(0.55%) 등 강서권도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대우 32평형이 5억4500만원에서 5억9000만원으로 올랐고,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11차 29평형과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 28평형도 각각 2500만원, 4000만원씩 상승했다. 강서권에서는 최근 강남권과 평촌 등 신도시 주변 지역의 가격강세가 이어지면서 중대평형의 가격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단지로는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34A평형이 4억500만원에서 4억3500만원으로 올랐고, 관악구 봉천동 우성 43평형도 3억5000만원에서 2500만원 오른 3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한 구는 강북구(-0.03%), 노원구(-0.01%) 등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그동안 주간 1% 이상 상승하던 분당이 0.71%로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촌(2.15%)은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고, 일산(1.37%), 산본(1.06%)도 다른 신도시 및 주변 지역의 가격상승 움직임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중동(0.03%)만이 소폭 오름세에 그쳤다. 단지별로는 평촌 갈산동 샘쌍용 37평형이 3억3750만원에서 3억7500만원, 일산 후곡마을 동신 37평형도 3억2000만원에서 3억55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수도권은 과천시(1.92%), 용인시(1.08%), 의왕시(1.38%) 등은 1% 이상 상승한 반면, 구리시(-0.05%), 김포시(-0.04%), 남양주시(-0.01%), 의정부시(-0.09%), 오산시(-0.13%), 안성시(-0.32%) 등은 내림세를 보여 지역별 높은 편차를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중구(1.14%), 금천구(0.73%), 관악구(0.62%)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에 비해 강북구(-0.03%), 강서구(-0.14%), 광진구(-0.01%), 노원구(-0.1%), 도봉구(-0.12%), 동대문구(-0.04%), 종로구(-0.19%) 등 대부분의 지역은 안정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73%)이 매매와 함께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보였고, 뒤를 이어 산본(0.48%), 분당(0.39%), 일산(0.26%), 중동(0.1%) 순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고양시(-0.05%), 광명시(-0.18%), 남양주시(-0.62%), 의정부시(-0.04%), 평택시(-0.36%), 양주군(-0.11%), 포천군(-0.03%) 등 외곽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화성시(0.48%), 안양시(0.39%), 용인시(0.39%), 수원시(0.31%) 등 수도권 남부지역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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