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회, 새 긴축조치안 표결 절차

통과시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될 듯
전문가 "충분한 수준 아니다"
  • 등록 2011-09-08 오전 12:23:35

    수정 2011-09-08 오전 12:23:35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내각이 제안한 540억 유로(760억 달러)규모의 긴축 조치 계획이 7일(현지 시각) 상원에서 표결 절차를 밟는다.

이탈리아 상원은 이날 오후7시부터(한국시각 8일 오전2시) 공개 호명식 투표 방식으로 의원들에게 이 긴축조치안에 대한 찬반을 물어, 통과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안이 통과되면 지난주 내각과 집권여당이 긴축조치 일부를 제외, 채권시장에서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급등했던 최근 고비를 넘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베를루스코니 내각은 이달 초에 만들었던 긴축조치내용중 9만유로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연대세 부과 등의 부자증세 조치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내용을 포함시키는 수정안을 만들어 내각에서 승인을 받았다.

새 수정안은 부가가치세를 현행 20%에서 21%로 1%포인트 올리고, 3만유로 이상 고소득자에 3%의 연대세를 물리는 한편, 여성 퇴직시기를 늦추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 수정안에 앞서 이탈리아 시민과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벌였으며, 투자자와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는 이탈리아의 재정개혁 능력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에볼류션 시큐리티즈의 게리 젠킨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수정안은 이탈리아정부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위기를 다루는데 있어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탈리아 10년물 국채와 독일 분트간 스프레드는 이틀째 감소, 29bp 줄어든 335bp를 기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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