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링 키티’ 재등장에 밈 주식 일제히 상승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2021년 게임스탑(GME) 열풍을 몰고 온 남자 ‘로어링 키티’가 약 3년 만에 온라인에 글을 올리면서 13일(현지시간)밈 주식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10%까지 급등하며 변동성으로 인해 한때 거래가 중단됐던 게임스탑의 주가는 정오 거래에서 73.63% 오른 30.32달러를 기록했다. 또 다른 밈 주식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AMC) 주가는 44.85% 오른 4.22달러, 레딧(RDDT)의 주가는 10.22% 상승한 5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는 이같은 밈 주식의 랠리는 ‘로어링 키티’로 알려진 키스 길이 소셜 미디어에 복귀하면서 주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길은 지난 2021년 게임스탑과 헤지펀드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공매도를 역으로 이용해 게임스탑의 주가 폭등을 이끌었던 주요 인물이다. 이후 온라인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다 3년 만에 X에 첫 게시물을 올렸다.

길의 X 게시물에는 비디오 게이머가 게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처럼 의자에 몸을 기대고 있는 이미지가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13시간 만에 6만3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