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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어S 국내 출시와 함께 SK텔레콤과 KT는 별도의 웨어러블요금제를 선보여 약10만 5000명(SK텔레콤 9만여 명, KT 1.5만 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LG유플러스는 웨어러블요금제가 없으며 ‘LG 워치 어베인 LTE’ 출시에 맞춰 4월 중 요금제를 선보인다.
현재는 SK텔레콤은 ‘T아웃도어’라는 이름으로 KT는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라는 이름으로 기어S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가입하면 조깅이나 가벼운 외출을 할 때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웨어러블 기기만으로 음성·문자·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다 외출할 때 3G 기능을 활성화해 기기 단독으로 쓰는 것이다.
‘T아웃도어’는 월 1만원(부가세 별도)로 음성통화 50분과 문자메시지전송(SMS),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한다. 월 3000원 상당의 착신 전환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라도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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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같은 통신사를 쓰는 게 훨씬 유리하다.
SK텔레콤이나 KT 스마트폰 보유 고객이 동일명의의 웨어러블 요금제에 가입하면,음성 제공량(50분)을 다 소진하더라도 스마트폰의 음성 기본제공량을 함께 쓸 수 있어 추과 과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반면 휴대폰과 다른 통신사의 웨어러블 요금제를 쓴다면 웨어러블 기기에서 타 회선으로의 착신전환이나 별도음성통화 등은 가능하나 사용량 초과 시 과금 된다.
웨어러블 경쟁, 요금제에서 서비스로 확대
올해가 통신모듈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통신 3사간 서비스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웨어러블 가입자 1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은 제공 중인 △블루투스에서 벗어난 사용자 착신전환 설정 기능(T쉐어)과 △다이어트 등 체력관련 특화 앱 기능(트랭글핏) 외에도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T 역시 △스마트폰 8만 7000원이상 요금제 사용 시 7000원의 결합 할인 및 ‘우리가족 무선할인’ 결합 시 1000원 추가할인 등 웨어러블 요금제 할인 정책외에 서비스 영역으로 관심을 넓히고 있다.
LG유플러스는 4월 LTE 웨어러블 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스마트폰에서만 제공됐던 모바일 지갑서비스(스마트월렛)와 간편결제(페이나우)를 ‘LG 워치 어베인 LTE’에 적용한다. 이리 되면 외출 시 스마트폰 없이도 워치 만으로 멤버십과 쿠폰을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전자의 LG워치 어베인 LTE 출시에 맞춰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