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 공동참배

히로시마 평화공원서 기시다 부부가 尹대통령 내외 맞이해
한일 정상 최초로 공동참배
  • 등록 2023-05-21 오전 7:50:03

    수정 2023-05-21 오전 8:05:14

[히로시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한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찾아 공동참배 했다.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도착했다. 앞서 도착한 기시다 총리 부부는 윤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짧은 인사를 나눈 후 위령비로 이동해 위령비에 헌화하고 묵념 후 공동참배 했다.

이번 참배는 기시다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한일 정상이 위령비를 공동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대통령의 위령비 참배도 처음이다.

양 정상의 공동참배는 과거 히로시마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을 위로하고, 한일 양국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자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과 만나 “한국 대통령의 위령비 참배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송구하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저와 기시다 총리는 위령비 앞에서 고향을 떠나 이역만리 타향에서 전쟁의 참화를 직접 겪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양국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함께 다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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