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근모기자] 국내외 핵심기업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돼 가고 있다. 월말을 맞은 이번주 증시는 핵심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번에도 해외수요에만 의존하는 더딘 경기회복 기조를 재확인하는 데 만족해야 할 듯하다.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만한 근거를 찾아 보기 어려운 가운데, 일부 부문에서는 오히려 실망감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엿보인다. 통계청은 모레(29일) 아침 9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 관련 지표에서는 기대감을 줄 만한 변화가 없을 듯하다.
선행지수 구성항목들은 `악화`와 `개선`이 혼재돼 있어 방향을 예단하기 어렵다.
총유동성의 둔화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건축허가면적은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건축제도 변경을 앞두고 허가가 대거 당겨졌던 영향이다
선행지수의 또다른 구성항목인 종합주가지수는 9월중 상승속도가 둔화됐으나, 국제유가는 일시적으로 반락해 교역조건에 도움을 줬을 듯하다. 10월지표에 반영되겠지만, 이후 유가는 OPEC의 감산조치로 다시 뛰어 올랐다.
선행지수 구성요소중 투자부문은 더디지만 개선돼 가는 중이다. 서서히 수출호조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어닝시즌에서 지표시즌으로 넘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고용지표의 호조와 연율 6%에 달하는 3분기 `GDP 서프라이즈`를 앞두고도 약한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나라와 관련된 미국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주말 외국인들은 작지 않은 규모의 주식을 순수히 팔았고, JP모건은 도이치증권과 노무라증권에 이어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하향조정했다. 리포트에는 여러가지 불만사항들이 나열됐는데, `소비회복 지연`이 문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잘 봐야할 듯하다.
[증권사 데일리]
-대우: 외국인 매수기조 유지될 전망..외국인 선호 종목군 보다 높은 관심
-대신: 상승추세 여전히 유효..조정시 고배당주 및 대표주 저점매수
-교보: 740 지지선 기술적 의미 작지 않다..저점매수 고려할 수 있는 시점
-동부: 주초 추가하락 가능한 상황이나, 이를 이용해 주식비중 늘려 가는 전략
-메리츠: 지수 추가하락시 단기 트레이딩 관점 매수..우량 중소형주 저가매수
-동원: 이유 없는 하락은 `과속`에 대한 동의..부동산·증시 대책에 기대
-서울: 하락 리스크 감소속 반등 기대되나, 기대치는 높지 않아
-LG: 거시지표 확인한 뒤 방향성 설정..매수 타이밍 한 템포 늦춰야
-한양: 주초 740선 하회 가능성, 조정 분위기 연장될 수도..업종대표주 저가매수
[뉴욕증시: MS, 나스닥 강타..다우 막판 약보합 회복]
[월가시각: 뉴스에 팔았다]
[이번주 시장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