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21일 특별회의 개최..러시아·멕시코 등도 참석

  • 등록 2015-10-20 오전 12:23:17

    수정 2015-10-20 오전 12:24:20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21일(현지시간) 특별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 외에 비회원국들도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OPEC은 21일 회원국 외에도 러시아와 멕시코, 브라질 등 8개 비회원국들을 초청해 ‘기술적 회의’를 열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수주간 OPEC이 10월 말쯤 회의를 열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감산 조치 같은 깜짝 이벤트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지만 일단 OPEC이 유가 급락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베네수엘라는 지난 8월 이후 OPEC이 긴급 회의를 열어 감산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으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감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수급 균형 목표를 포함한 에너지 정책 조정 제안을 화두로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라파엘 라미레즈 베네수엘라 전 석유장관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가격 하락 억제를 위한 공격적인 감산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베네수엘라가 OPEC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에서 사우디 아라비아가 시장점유율보다는 유가 방어에 더 관심이 있음을 표현할 때까지 감산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유가는 OPEC 특별회의 소식에 큰 반응을 하지 않은 채 하락하고 있다. 브렌트유 11월물 선물 가격은 2.8% 밀리고 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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