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OPEC은 21일 회원국 외에도 러시아와 멕시코, 브라질 등 8개 비회원국들을 초청해 ‘기술적 회의’를 열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수주간 OPEC이 10월 말쯤 회의를 열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감산 조치 같은 깜짝 이벤트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지만 일단 OPEC이 유가 급락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베네수엘라는 지난 8월 이후 OPEC이 긴급 회의를 열어 감산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으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감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편 이날 오전 유가는 OPEC 특별회의 소식에 큰 반응을 하지 않은 채 하락하고 있다. 브렌트유 11월물 선물 가격은 2.8% 밀리고 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