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14일 펴낸 ‘2021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부자의 기준을 현금 및 예적금, 보험,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으로 규정했다.
이렇게 분류된 부자 400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부자라면 금융자산과 부동산 등을 다 합한 자산이 최소한 100억원 이상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었다. 부자 기준은 총자산규모별로 차이를 보여서 50억원 미만 부자의 경우 최소 50억원, 50억원 이상 부자는 최소 100억원을 부자의 기준으로 응답해 답변의 중간값을 냈다.
부자들은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성자산을 부자의 자산기준으로 중시한단 게 KB금융 측 분석이다. KB금융의 심층 인터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50억원, 그중 긴급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동성자산이 20억 정도는 있어야 한다”, “현금 없이 부동산만 있는 건 큰 의미가 없고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유동성자산이 20억원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등의 응답이 나왔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