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0도 가까운 폭염에 `기진맥진`

  • 등록 2006-08-02 오전 7:24:24

    수정 2006-08-02 오전 9:36:06

[노컷뉴스 제공] 미국 대부분 지역이 섭씨 38도(화씨 100도) 안팎의 폭염이 3주째 계속되면서 전력 소비량도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주동안 캘리포니아에서만 160여명의 사망자를 낸 폭염대가 좀처럼 가실줄을 모른체 중.서부와 동부 지역에서도 2주일 이상 계속돼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월의 첫날 미국 동부와 중부 도시 대부분 지역의 최고 기온이 화씨 100도(섭시 37.8도)를 넘어섰으며 바람이 별로 없고 습도까지 높아 그야말로 '한증막 더위'를 연상시키고 있다.

이날 워싱턴시의 최고기온은 섭씨 38도, 뉴욕시는 39도, 시카고시는 38도, 필라델피아시 38도, 보스턴시 38도 등 동부 대부분의 지역이 섭씨 38도를 넘는 가마솥 더위에 시달렸다.

특히 워싱턴시와 시카고시는 높은 습도(80%)로 인해 체감온도가 섭씨 4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미 기상청은 예보했다.

지난주부터 밤 기온도 평균 25도 밑으로 떨어지지않는 열대야로 인해 잠못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텍사스주와 오클라호마, 캔자스주,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뉴저지주 등 미국 거의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넘는 불볕 더위를 보이는 것은 북미 대륙을 지나는 제트기류가 캐나다 지역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카리브해에서 확장된 더운 기압대가 미 대륙 전역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과 뉴욕시등 미 동부 지역에 현재와 같은 기상 상태가 이번주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지난 1933년의 최고 기록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같은 폭염을 피하기위한 에어콘 등 냉방 용품의 사용에 따른 전력 수요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카고시에서는 과도한 전력 사용으로 고층 아파트 등에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뉴욕의 블룸버그 시장은 "이번 폭염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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