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빈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 "정해진 안건은 없다"

라응찬 회장 오늘 이사회서 사퇴표명 예정
  • 등록 2010-10-30 오전 8:30:00

    수정 2010-10-30 오전 8:29:30

[이데일리 원정희 이준기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지주(055550) 이사회 의장인 전성빈 서강대 교수는 30일 "특별히 (이사회) 안건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이사회를 해봐야 안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에 앞서 열리는 소위원회인 감사위원회 참석을 위해 오전 7시 50분께 중구 태평로 신한금융 본점에 들어서며 이같이 말했다.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임 안건을 처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그는 "(이사들을) 만나서 얘기해봐야 한다"며 "어제(29일)도 사외이사들을 만나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붉은색 계열의 밝은색 옷과는 대조적으로 전 의장의 표정은 다소 무거워 보였다.

가장 먼저 도착한 재일교포 사외이사인 김요구 삼양물산 대표(감사위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르겠다"고 짧막한 답변만 남기고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감사위원회의 감사위원은 전성빈 의장과 김요구 이사, 윤계섭 이사(감사위원장)다. 윤 이사는 현재 미국 출장중이어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는 신한금융의 3분기 실적 결산과 이백순 행장의 5억원 수수논란에 대한 은행 감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보고받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이사회에선 라응찬 회장의 거취와 향후 사태 처리방안 등이 논의된다. 라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회장 및 대표이사직에서 자신 사퇴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사직은 내년 3월 주총까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직전인 8시30분부터는 신한금융 경영진 3명을 제외한 사외이사 8명과 류시열 비상근이사가 티타임을 갖는다. 직무대행 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사전 의견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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