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항쟁 추모제’·한국노총 집회…주말 서울 도심 ‘혼잡’[사회in]

10일 ‘6·10 민주항쟁’ 기념…시청광장서 범국민 추모제
서울시국회의, ‘尹정부 규탄’ 집회 연 뒤 경찰청까지 행진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 ‘수급조절 연장 촉구 결의대회’
  • 등록 2023-06-10 오전 6:00:00

    수정 2023-06-10 오전 6:00: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말 서울 도심은 6·10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추모제와 윤석열 정부를 향한 투쟁 시위 등이 열려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광화문·여의도 인근에서 집회 등이 열리는 만큼, 이곳을 지날 경우엔 대중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31일 대규모 도심 집회를 벌인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고(故) 양회동 분향소’를 불법으로 기습 설치하면서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
민족민주열사추모연대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동편 인근에서 ‘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 추모제’를 연다. 6월 항쟁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제다. 올해로 14번째인 이번 추모제 구호는 ‘열사의 염원이다. 민중세상 가로막는 윤석렬은 퇴진하라’다. 사전 행사인 ‘민주열사와 함께 하는 시민 대행진’에 참여하는 이들은 이날 오후 12시 종로구 보신각에 집결해 종로1가, 광화문 네거리, 태평로를 거쳐 추모제가 열리는 서울 시청 동편에 모일 계획이다.

서울지역 시민사회·노동·정당·종교 143개 단체가 모여 만든 서울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연 뒤 경찰청으로 행진을 진행한다. 이들은 “민생파탄, 민주실종, 평화파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도 발표할 예정이다.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은 정부규탄 집회를 이어간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36주년 6월 민주항쟁 계승 비상시국대회’를 연다. 이후 오후 7시부터 숭례문, 서울역, 숙대입구역, 대통령실 앞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날 촛불집회는 경기 수원, 충남 공주, 전북 군산,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도 열린다.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운송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환승센터 일대에서 ‘레미콘 수급조절 연장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여의도 국민은행 서관까지 행진한다. 이들은 △레미콘 믹서트럭에 대한 수급조절 기종 고시 연장 △‘건설기계관리법’ 개정법률안 즉시 폐기 △믹서트럭 임대차 계약에도 표준계약서 작성제도 전면 시행 △레미콘 특수고용직의 노조할 수 있는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고(故) 양회동 열사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 2개 차로에서 ‘건설노조원 추모 집회’를 연다. 이들은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와 고인의 장례 전까지는 주중에는 오후 7시, 주말에는 오후 6시 30분 매일 추모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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