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보급' 언급까지…렌털업계, 얼음정수기 판매 '쑥'

올여름 폭염 전망 속 얼음정수기 판매량 쑥...업계 경쟁도 '치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전부대에 2만대 얼음정수기 보급"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 등 판매량 급신장
  • 등록 2023-06-24 오전 6:00:00

    수정 2023-06-24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얼음정수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군부대에 얼음정수기 보급을 공약하는 등 점차 필수가전으로 인식하는 추세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사진=코웨이)
23일 업계에 따르면 더위가 시작된 5월부터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늘었다. 코웨이(021240)의 5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가량 증가했고 6월 들어서는 약 80% 증가했다.

SK매직 역시 지난 5월 지난 4월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정수기 판매량 중 얼음정수기가 차지하는 판매 비율도 전년 동월보다 10% 이상 급격히 증가하며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청호나이스는 4월 대비 5월에 얼음정수기 판매가 20% 가량 늘었다.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사마다 얼음정수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SK매직 원코크 얼음정수기(사진=SK매직)
업계 관계자는 “특히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예보가 나옴에 따라 얼음정수기를 찾은 고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얼음정수기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기업들도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매직의 경우 화성공장 생산라인을 밤낮으로 풀가동하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주문 후 설치까지 최소 1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여기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군부대에 2만 여대의 얼음정수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0일 강원도 철원 3사단 백골부대를 방문해 “앞으로 전 부대에 얼음정수기 보급을 해서 내무반에서 시원한 냉수를 드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1위 코웨이의 정수기 렌털 계정이 661만대임을 떠올리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국내 정수기 보급률이 일정 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청호나이스 뉴 아이스트리 얼음정수기(사진=청호나이스)
업계 관계자는 “군 부대 얼음정수기 관련 입찰은 곧 공고가 나올 것 같다”라며 “2만 계정은 작은 수가 아니다. 대용량 얼음정수기 등 다중이용시설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갖추고 시기에 맞춰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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