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165대 반대 141로 540억 유로(760억 달러) 규모의 긴축재정안을 채택했다.
표결이 이뤄지는 동안 상원 건물 바깥에서는 긴축재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경찰을 향해 연막탄과 폭죽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했다. 전날은 수천명의 시민들이 총파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날, 베를루스코니 내각은 이달 초에 만들었던 긴축조치내용중 9만유로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연대세 부과 등의 부자증세 조치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내용을 포함시키는 수정안을 만들어 내각에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에볼류션 시큐리티즈의 게리 젠킨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수정안은 이탈리아정부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위기를 다루는데 있어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탈리아 10년물 국채와 독일 분트간 스프레드는 이틀째 감소, 29bp 줄어든 335bp를 기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