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유튜버]광고가 이렇게 재밌어?…마케팅 읽어주는 왈도(WLDO)

전세계 마케팅 트렌드를 읽어주는 현업 종사자 유튜버
240여개 영상, 39.2만 구독자…감각적인 영상 ‘눈길’
생소한 해외 광고 알려주고 창작배경·효과 등도 설명
  • 등록 2022-12-11 오전 9:00:00

    수정 2022-12-15 오후 12:06:53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신문, 라디오, TV 시대를 지나 뉴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광고는 어디에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광고는 공급자 위주라 재미가 없습니다. 광고를 피한다는 뜻의 재핑(zapping)이란 영어 단어까지 있는 걸 보니 동서양 모두 딱히 보고싶지 않은 것은 비슷한가 봅니다.

그럼에도 몇몇 광고는 탁월한 창의성과 감각적인 전달력으로 소비자를 설득합니다. 물건이나 브랜드를 팔고 있음에도 말이죠. 나이키가 월드컵 시즌마다 세계 최고 축구스타를 모아 만드는 광고는 4년 마다 돌아오는 월드컵 만큼이나 기다려 지기도 합니다.

(자료 = 유튜브 캡쳐)
이번주 소개하는 유튜버 WLDO(왈도)는 전세계 마케팅 트렌드를 알려주는 유튜버입니다. 2019년 첫 영상 이후 현재 240여개 콘텐츠가 올려놨습니다. 구독자는 10일 현재 약 39만 2000명입니다.

참고로 WLDO는 ‘Who Let The Dogs Out?’(누가 개를 풀어놨어?)라는 영어 문장의 앞글자를 딴 뜻인데, 개처럼 마케팅 이슈를 물어다가 시청자에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합니다. 알파벳을 한글자씩 읽어야 하는 게 맞지만 다들 왈도라고 부릅니다.

왈도의 콘텐츠를 통해 접하기 어려운 해외 광고영상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해외 공익광고나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국내 글로벌 기업이 해외에서 전개하는 마케팅을 보면 한국에서도 이렇게 하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태국 광고가 이렇게 기발하고 재밌는지는 왈도 채널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자료 = 유튜브 캡쳐)
왈도는 현직 마케팅 종사자답게 광고가 나오게 된 창작과정이나 배경이나 효과 그리고 가끔 동기가 된 원본 광고 등의 상세한 설명을 덧붙입니다. 특히 애플 광고를 집중하게 하는 주요 요소인 ‘음악’에만 온전히 집중한 콘텐츠는 그가 아니었다면 접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CNN의 지난 9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용없이 breaking news(속보)라는 내용만 올렸다가 글로벌 기업들이 한 단어로 놀리기(현대는 cars) 대상이 됐던 일 등 마케팅과 밀접한 사회현상 등에 대한 소개도 그의 재밌는 콘텐츠 입니다.

아마 광고인을 꿈꾸는 혹은 이미 현직에 있는 분들 다수는 이미 그를 구독하고 영상을 재밌게 보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이로서 왈도처럼 재밌게 광고를 소개해주는 교수님이 계셨다면 광고인도 꿈꾸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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