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해외금융피난처들이 국제적인 금융시스템의 경직을 막기위한 감독 강화와 다른 지역과의 공조를 권고 받았다.
금융안전성포럼은 어제 25개의 해외금융센터의 금융안정도를 리스크에 따라 3등급으로 나누어 가장 낮게 분류된 센터들의 감독규정과 투
명성에 대해 발표했다. 3등급에 분류된 센터들을 보면 3개의 카리브해센터(바하마스, 케미먼 제도, 브리티쉬버진 제도), 유럽의 리히텐슈타인, 중미의 파나마와 밸라즈, 중동의 레바논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이 포럼은 아시아와 러시아의 금융 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으며, 홍콩,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스위스를 1등급으로 분류했다. 또한 저지, 구엔지, 맨 제도, 더블린도 1등급에 포함시켰다.
버뮤다, 지브롤터, 마카오, 몰타, 모나코 등은 금융 체제의 보완이 다소 필요한 2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 포럼의 앤드류 크로켓 의장은 IMF가 2등급, 3등급에 포함된 지역들에 대한 시정권고를 돕기 위해 이 같은 분류를 했다고 전했다. 또 해외금융센터 자체로는 부실하진 않지만, 감독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전 세계의 금융안정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자신들이 내린 시정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제재가 불가피하며, 극단적인
경우에 그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업무를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등급 분류는 국제적으로 금융안정성을 해치는 조세포탈, 돈세탁 등에 대해
선진국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달로 예정된 OECD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투
명성이 부족하고 조직적인 조세를 회피해온 금융센터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