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서울시와 주한스위스대사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2023년 서울 전시가 끝난 뒤에 2024년 초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는 인간을 에워싸는 거대한 자연환경 ‘첩첩산중’과 과 건축적 범위의 실내환경 ‘아케스트(ARC-HEST)’라는 두 가지 세부 전시로 구성된다. 건축 내부와 외부 서로 다른 공간에 대한 고민을 통해 한국과 스위스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두 국가 간 공통적인 문제의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김남주(서울시립대 교수) △지강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프레드 찬도 김(로잔연방공대 미디어디자인랩) △김선주(스튜디오 시너반) △안수정(비엔나공과대학 교수) △제랄딘 보리오(홍콩대 교수) △로잔연방공대 미디어디자인랩이 참여했다.
첩첩산중을 통해 6명의 연구자·건축가·조경가가 한국과 스위스의 자연, 도시환경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추적한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비움홀 중앙에 설치되는 ‘첩첩산중: 산들의 켜’는 스위스와 한국의 산지를 중첩하여 만든 작품으로 두 나라의 역사△문화가 얽힌 자연환경을 형상화하여 보여준다.
전시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월요일 휴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검색창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전시가 한국-스위스 간 자연환경 및 건축문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이 세계인이 감동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통해 ‘도시와 건축’ 주제의 국제교류 전시를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