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오전 5시40분 송고된 "유럽증시 강보합 유지"제하의 기사중 영국 FTSE 100지수와 프랑스 CAC지수, 독일 DAX지수가 모두 최종 종가가 아니기에 바로잡습니다. 다음은 종가와 기사내용이 수정된 정정기사입니다.)
30일 유럽 증시는 나스닥시장의 폭락세에 영향받아 급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153.60포인트(2.33%) 하락한 6,445.2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219.87포인트(2.80%) 내린 7,644.8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지수는 191.66포인트(2.95%) 급락한 6,313.82로 마감됐다.
유럽증시는 이날 통신과 첨단기술, 인터넷 관련주가 나스닥의 폭락세로 타격받으며 급락세를 보였다. 또 전반적으로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런던 증시의 경우 기술주지수는 장중 내내 심한 등락을 거듭하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관계자들도 어제 템플턴펀드의 마크 모비우스와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셉 코언이 기술과 인터넷주가의 고평가를 우려하는 입장을 표명하며 나스닥이 폭락하자 동반 폭락장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경우 인터넷업체인 프리서버주가가 6.01%나 폭락했고, 온라인경매업체인 QXL.com은 무려 12.80%나 하락했다. 또 브리티시텔레콤은 4%가까이, C&W는 7%가까이 떨어졌다.
독일은 소프트웨어업체인 SAP 주가가 8.33% 내렸으며, 유나이티드 팬유럽 커뮤니케이션스는 한때 10% 이상 폭락했다 낙폭을 다소 줄여 8.44%나 하락했다. 프랑스의 프랑스텔레콤 주가도 7.82%나 하락했다.
이처럼 통신관련주들은 초반에 상승하다가 약세 반전된 뒤 낙폭을 확대하며 막판 폭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