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강대석 사장..'톱5' 초석 다져

지난해 2월 6일 취임..1년간 혁신 강조
본사영업 강화로 소매 영업에 편중된 수익구조 개선
  • 등록 2013-02-06 오전 7:30:00

    수정 2013-02-06 오전 7:34:4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사진)이 오는 6일로 취임 첫돌을 맞는다. 취임 후 1년 동안 편중된 수익구조가 상당히 개선됐고, 소통의 문화도 어느정도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사장은 지난해 취임하자 마자 직원들에게 오는 2015년까지 ‘전 사업부문의 톱 5 진입 달성’이라는 명확한 목표의식을 심어줬다.취임식 자리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성과 위주의 인력 재배치와 신상필벌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고 그로 부터 100일 후에 다시 ‘수익률은 증권업계의 마지막 존재가치’라며 직원들을 담금질했다.

명확한 목표와 함께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가장 먼저 리테일(소매) 영업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본사 영업을 강화했다.‘S&T(Sales&Trading)그룹’을 신설해 트레이딩 사업부문의 상품공급 및 운용역량을 강화했다. 단순히 조직 신설에 그치지 않고 해당분야 우수한 인재 영입에도 애썼다. 경력직으로만 102명을 채용했다. 특히 채권 분야에서 오랜 명성을 쌓아온 김병철 전무를 S&T그룹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채권 분야 전문가 17명을 채용하며 채권 부문을 강화했다. S&T그룹은 지난해 수익 800억 이상을 달성해 전년대비 2배 정도 성장하며 강 사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70%에 달했던 리테일 부문 수익 비중은 본사 영업 비중이 늘어나면서 50%선까지 줄었다.

직원 평가 기준도 바꿨다. 금융투자 업계는 물론이고 모든 기업은 직원을 평가할 때 ‘회사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느냐’로 평가한다. 하지만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부터 고객의 관점에서 평가하고 있다.

강 사장은 “고객관리의 핵심은 수익률”이라며 “수익을 높여주면 입소문이 나서 고객이 회사에 직접 찾아오게 되는 자산영업의 선순환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고객수익률로 직원을 평가하고 있는 이유다.

평가 기준을 바꾸면서 성과보상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된 최우수 영업직원들에게 장인, 거장이라는 뜻의 마이스터(Meister) 호칭을 부여했다. 지난해 마이스터가 된 17명은 전용명함, 명패, 통신비, 판촉물, 브로셔 등을 지원받고 있다.

강 사장은 또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전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는 방법을 찾았다. 서울 여의도 본사 1층 주차장에 일주일에 한번씩 ‘비전 포장마차’를 10회 이상 운영했다. 강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은 격의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의 고충을 공유했다.

1년 간 쉼없이 신한금융투자의 혁신을 강조한 강 사장은 취임 2년차에도 변화를 외치고 있다. 그는 신년사에서 “자산영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사고의 변화가 적극적인 행동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올해 총자산 60조, 우수 고객 4만명 확보를 위해 전 사업부문에 걸쳐 상품과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고객기반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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