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조합원들의 19금 해외연수…유흥주점 여성과 짝지어 숙소로

  • 등록 2023-11-20 오전 6:00:19

    수정 2023-11-20 오전 6:00:1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태국 유명 휴양 도시 파타야로 해외연수를 떠난 축협 대의원들이 유흥가에서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MBC ‘뉴스데스크’는 예산 1억 원을 들여 간 공식 해외연수 중 유흥주점을 방문한 축협 대의원들의 비리를 보도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갈무리)
제보 영상에는 지난 6월 태국 파타야의 한 유흥주점 주차장에 ‘경기도 한 지역 축산농협’ 팻말이 내걸린 관광버스 두 대가 도착, 한국인 중년 남성들이 줄지어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대낮부터 이들이 방문한 주점 복도에는 짧은 치마를 입은 젊은 여성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줄지어 서 있었다. 몇 시간 뒤 주점을 나온 일부 남성들은 타고 온 버스가 아닌 다른 승합차에 탑승, 이들은 숙박업소로 보이는 인근의 한 건물에 내리더니 여성들과 짝을 지어 들어갔다.

이에 대해 해당 축협 측은 “공식 일정 이후에는 저희가 크게 제재하지 않는다. 당일 공식 일정을 마친 일부 참가자들의 일탈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술집에 간 날의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에는 ‘황금 절벽 관광’ ‘코끼리 트레킹’ ‘열대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관람’ 등 관광코스가 대다수였으며 그중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전통 마사지 60분’은 빨간색 글씨로 강조돼 있었다.

관계자는 “유흥주점 방문에 연수 비용이 쓰이지 않았다”며 “진상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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